[ EVE ONLINE ] 늅늅의 PvP 경험....[ EVE ONLINE ] 늅늅의 PvP 경험....

Posted at 2011. 9. 8. 10:43 | Posted in EVE online life

1. 첫번째 PvP 경험
   먼~ 옛날 이었음다. 지금도 2달밖에 안된 늅늅이지만 그때는 1달밖에 안 된 더 늅늅이었음다.ㅋㅋ 일단 저는 광부로 게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1차목표는 Mining Barge 중 최고인 "HULK" 를 타고 채광질 하는 것입니다
(이넘이 Hulk 입니다. 아~ 저 3곳의 Mining Crystal 에서 쏘아져 나오는 채광 광선이란~ 돈이 빛나고 있군요 ㅋㅋ)



이 HULK 를 목표로 열심히 스킬을 치며 HULK 보다 저급의 Mining Barge "RETRIEVER" 를 타고 하이시큐지역(하이시큐지역은 게임상의 가드들이 지키고 있어 USER 해적들이 거의 없습니다.)에서 열심히 채광 중이었습니다.
(이놈이 RETRIEVER 입니다. HULK 보다 저급이긴 하지만 지금 저의 돈줄입니다. ㅋ)


하이시큐지역이라고 맘놓고 열심히 채광을 돌려놓고 잠깐 다른 일을 하다 모니터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빨~간색으로 표시된 플레이어 해적이 저의 RETRIEVER 에 접근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주공간에 채광 한 원광석을 보관하기 위해 던져 놓은 컨테이너를 뒤적거리고 있네요 ㅡㅜ;;. 저 나름대로는 최대한 도망 간다고 근처의 스테이션으로 'DOCKING'을 시도하였지만~(Docking 을 시작하면 우선 스테이션으로 Warp를 하는데 Warp mode로 들어가면 공격을 할수도 공격을 당하지도 않습니다.) 으~ 시도하였지만~~ 그넘의 유저해적놈이 내 "RETRIEVER" 에 "Warp Jammer" 를 걸의 "Warp" 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곤 공격~! 공격~! 결국 나의 "RETRIEVER" 는 "뿜~!" 해버리고 Capsule 상태로 RETRIEVER 를 벗어나왔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더 찾아온 위험~!! Capsule 은 아무런 무기도 장비도 탑재할 수 없는 그냥 Capsule 입니다. 함선이 터지면 죽진 않지만 마지막 Capsule 이 터져버리면 저의 캐릭터는 "다~이~!" 라는 것~!
상대가 나의 Capsule 에 "Warp Jammer" 를 걸기 전에 언능 근처 스테이션으로 "DOCKING" 시도~! 이번엔 무사히 "Warp mode" 로 들어갈 수 있어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입은 금전(게임상의)적인 손해는 늅인 저로서는 눈물이 쭉쭉 빠질 정도 였습니다. ㅜㅠ

그때 절 공격한 넘은 러시아 민머리 놈 이었으며, 그놈은 Frigate 급 함선의 한 종류인.. 아래의 사진에서 볼수 있는 "RIFTER" 를 타고 있는 약 3년 정도 플레이한 유저였고 러시안 해적들이 속해있는 꼽(길드)에 속해 있었네요.. ㅜㅠ 언젠간 잡아 죽일껴~!!!!




2. 2번째 PvP 경험

   그러부터 어언~ 한달이 지난 뒤 바로 어제였음다. 지금도 열심히 채광중인 저는 채광한 광물을 팔러 상당량의 광물을 저의 Industrial ship "BESTOWER" 에 싣고 팔기위해 Market 의 거래가격을 확인 해 보았습니다.
(이넘이 BESTOWER 입니다.)


저의 광물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곳을 찾았으나~~ 앗~ 그곳은 로우시큐 지역이었슴다. 하지만 뭐... 별일이야 있겠냐~ 싶어 광물을 팔면 들어올 수입을 생각하며 룰루랄라~ 목적지로 가고 있었음다. 하이시큐지역들을 통과하고 이제 마지막 최종 목적지 로우시켜 지역의 스타게이트로 진입하는 즉시~! 4개의 빨간 표식들이 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이거 X  됐구나 C foot.... 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근처 스테이션으로 워프시도~!
하지만 이미 저의 "BESTOWER" 에는 "Warp jammer" 가 걸려 있었으며 저의 "BESTOWER" 는 다량의 광물과 함께 순식간에..."뿜~!".....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함선에서 떨어져 나온 나의 Capsule~! 필사적으로 도망을 쳤으나.. 역시나 워프 타기전에 "Warp jammer" 에 걸려.... 뿌..우..ㅁ.. OTL... 이로써 저의 이브라이프의 첫 죽음을 맞이 하였습니다. ㅋㅋㅋㅋ ㅜㅠ
하지만 걱정 뚝~! 왜~? 클론이 있거등요 ㅎㅎ (클론은.. 뭐 타게임의 부활로 생각하심 될 듯.)
그래도 BESTOWER 새로사고 피팅 새로 맞추고.... 이동하고... 돈과 시간이란 ~ 으~~~
이번에 저를 박살 냈던 놈들은 독일 넘들이었으며... 캐릭킬을 위해 스타게이트 앞에 진을 치고 있는 넘들이었습니다.
(참고로 로우시큐(시큐레벨 0.4이하) 에는 지역 가드가 없어 해적들이 많고, 스타게이트를 지키는 센츄리건이나 가드들이 없어 하이시큐에서 로우시큐로 넘어오는 길목에 진을 치고 이렇게 잡는 넘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BUT~! DON'T WORRY.. 하이시큐 지역은 지역가드들이 있고 스타게이트 근처에 센츄리건이랑~ 가드들이 득실거리고 있어 하이시큐지역에서는 저렇게 할 수가 없다는것 ~!)

3. 3번째 PvP 경험
   사실 이전 2번째 까지는 PvP라고 할수도 없죠.. ㅎㅎ 일방적인 "학살!!!" 을 당한 것이죠. ㅜㅠ..
음.!음.! 자~ 3번째는 역시.. 어제 였음다. 이 위에 있는 "다이" 이후의 이야기죠.. "다이" 한 후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저의 RETRIEVER 를 타고 다시 하이시큐 지역에서 열심히 채광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또 다시 나타난 빨간 마크?
아~얘는 해적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내가 뿌려 놓은 컨테이너의 짐을 빼내고 그걸 "착취" 해 버리네요. 그렇게 되면 그넘은 빨간마크가 붙으며 내가 공격가능한 상태로 바뀝니다. (물론 빨간마크 안 붙어도 공격할 수 있는데.. 그러면 가드들한테 찍혀 당분간 돌아다니기 힘들어 집니다. ㅋㅋ) 이번에 내 짐을 착취했던 넘은 Frigate 급 함선의 한 종류인 MERLIN의 한 종류를 타고 있었습니다. (이넘이 MERLIN, 정확히 뭔진..... ^^;;)



한번의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나는 언능~ 워프타고 그 자리를 벗어 났습니다. 하지만 이젠~! 예전의 내가 아니다~이거죠ㅋㅋ. 왜냐하면 저는 Crusier 급 함선인 "MALLER" 가 있었거등요 ㅋㅋㅋ. 함선의 등급으로만 따진다면 Frigate 보다 2단계 높은 함선입니다.ㅋㅋ
(이놈이 MALLER 인데... 스샷이 좀 이상하네요. 원래는 이것보다 좀 더 샤프한데...)


크기만 따지고 봐도 MERLIN 보다 3배정도? 크며 기본 체력도 5배 이상 많고..탑재 할 수 있는 무기의 공격력의 DPS 만 따지만 MERLIN 은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좋은 배죠 ^^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저의 첫번째 PvP가 시작됩니다. 저는 저의 RETRIEVER 를 스테이션에 찡박아 놓고 MALLER 를 끌고 아까 그놈이 있던 곳으로 날아 갑니다. 있으면 바로 주겨버리 겠어~ 하는 마음으로요ㅋㅋ. 아니나 역시나~ 나의 컨테이너 주변을 멤돌고 있더군요ㅎㅎㅎㅎ 바로 접근 후 타겟 잡고 공격을 시작 했습니다. 제가 선빵을 날리고 상대도 절 공격하고~
근데 이게.. 전투가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쉽게 흘러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브의 매력이죠).
일단 저의 MALLER 핏팅은
  ** 레이저포 5문 - 공격용 레이저포
  ** Nosferatu 1문 - 상대의 전력을 빼앗아 옴
  ** Stasis webifier 2 개 - 타겟쉽의 속도 감소
  ** 아머확장용 핏팅 - 아머체력 증가
  ** Armor repairer - 아머수리 도구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가 먼저 타겟을 잡고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상대는 프리깃~! 일단 크루저급에 장착 하는 포구는 추적속도(Tracking speed) 가 낮아 프리깃에 "Stasis webifier" 를 걸어 속도를 감소시킨후 공격을 해야 하기에~! 당연히 타겟잡고 Stasis webifier 2개를 걸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타겟이 해제되는 것이 아닙니까?
앗~! 상대는 ECM 모듈을 장착하고 있었네요(ECM 모듈은 타겟팅을 방해하는 모듈입니다.). 하지만 어디 그렇다고 도망가겠습니까? 저의 막강한 체력이 있는데 ㅎㅎㅎㅎ 어렵게 어렵게 다시 타겟을 잡고 다시 웹걸고 공격~ 하지만 또 풀리고.. ㅜㅠ 또 타겟 공격~ 이렇게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쉴드가 다 벗겨지고 아머체력이 깍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타겟 잡고 웹걸고 공격~ 그리고 이제는 Armor repairer 를 사용해 아머를 수리해가며 공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Armor repair 는 전력 소모가 좀 큰 관계로..(전력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ㅋㅋ) 상대 함선의 전력을 빼앗아 오기위해 "Nosferatu" 를 시전하여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Nosferatu" 라는 것이... 상대의 전력을 빼앗아 오되~! 상대 함선의 전력을 내 함선이 보유중인 전력수치 밑으로는 까내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ㅜㅠ 크루져급 함선이 프리깃급 함선에 비해 전력량이 높기 때문에 뭐... 거의 쓸모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안 걸어 놓는것 보다 있는거 걸어놓는게 좀더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타겟이 잡히면 바로바로 걸어 놓고 웹 걸고 공격하고 하길 반복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도대체 무슨 모듈을 작동시켰는지.... 자꾸 타겟이 취소되고 데미지도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 결국 제 MALLER 의 체력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이제 안되겠다 싶어 도망갈려고 워프를 시도 했습니다. 근데...근데..ㅜㅠ 이놈이 나에게 "Warp Jammer" 도 걸어 놓았네요 이런.. 이제 도망도 못가고.. 죽었다 싶었죠.
그래서 최후의 전략. "Nosferatu" 적극 활용하기로 했죠. 도망가기 위해...
상대함선에 "Nosferatu" 를 걸어놓고 내 함선의 모든 모듈을 모두 사용해 함선의 전력을 바닥으로 만들면 상대 함선의 전력도 바닥이 되겠지.! 그럼 "Warp Jammer" 도 풀리겠지 하는 맘으로 일단 제 전력을 계속 "0"으로 만들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상대의 전력도 바닥이 되었는지 ECM 도 풀리고 타겟팅이 풀리는 모듈도 사용을 하지 않더군요ㅋㅋㅋㅋ. 그리고 결국엔 "Warp Jammer" 도 풀리더군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바로 다시 워프~ 하지만 워프가 활성화 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지라 그 사이에 다시 "Warp Jammer" 가 걸렸습니다. 이렇게 하길 몇번 반복 하던 중~ 제가 도망가고 상대 프리깃이 쫒아오고~ 이런 형태가 되어 결국 상대 프리깃은 제 함선을 직선으로 쫒아 오기 시작하고... 저의 레이저포는 상대프리깃을 정확히 명중~! 한방에 뿜~! 시켜 버리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튀어나온 상대 캐릭의 Capsule 확실한 죽음을 선사하고자 Capsule 을 공격하자 바로 워프타버리고.... 전 "Warp Jammer" 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워프타고 도망가는 상대를 바라만 보았습니다. 하지만 PvP 첫승과 함께 내 컨테이너를 손덴 놈을 손봐 줬다는 기쁨으로 잘가라는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에 저와 붙은 상대 캐릭은 약 1년3개월가량 이브온라인을 하였더군요. 전 고작 2개월 ㅎㅎㅎ 이렇듯 이브온라인은 게임 시간이 길다고 무조건 강하고.. 함선 등급이 높고 비싸다고 무조건 이기고.. 그런게 아닙니다.(저의 MALLER 가 상대 프리깃 MERLIN 에 터질뻔 했습니다. ㅜㅠ) 이브를 얼마나 이해하고 함선을 어떻게 핏팅 하고 핏팅에 따른 전략을 어떻게 짜는지가 승패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PvP 가 있겠죠^^ 혹시나 재미있는
 PvP 가 있으면 또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 심심풀이로 MALLER 와 MERLIN 의 크기 비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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